연예지침서

결혼이 어렵다고 말하는 여자들에게 조언

최강동안 ㅋ 2013. 9. 19. 22:29

최정이다.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면서 마음도 뒤숭숭한 것 같고, 왠지 모르게 외로움이라는 단어가 내 손끝에 앉아서 떠나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나만 그런 것일까? 가을이다. 이제 한두 달만 더 있으면 어김없이 추워질 것이고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이라는 것을 하고 싶은데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남들은 결혼만 잘하는데 말이다. 오늘 그런 여자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하고자 한다.

☞결혼을 하고 싶다는 마음부터 확실하게 먹어라.


결혼을 못 하고 있는 여자들한테 주변 사람들이 조언이나 이야기를 하면 이런 말을 한다.
"혼자 살 거다."
"이러다가 혼자 살려고 하는가 봐요."
이런 말을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씁쓸한 생각을 가지거나, 말은 이렇게 해놓고 주변에서 해주는 소개팅이나 맞선에 꾸준히 나가거나, 왠지 모르게 아이를 가지고 싶다거나, 외로움을 느낀다면 당신이라는 여자는 무엇이겠는가?
"결혼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왜 혼자 살 거라는 말을 하는가? 이것은 그냥 하나의 자기 핑계이지 않는가? 8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냉면 전문점을 갔었다. 손님이 별로 없었다. 카운터에 사장님이 있길래 물어보았다.
"손님이 별로 없네요?"
"휴가철이라서 손님이 있나요.."
그 다음 날에 다른 집 냉면 전문점 갔었다. 밖에서 20분 기다려서 겨우 먹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하겠는가?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맛의 차이다."
손님이 없는 집은 맛이 없는 것이고, 손님이 많은 집은 맛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손님이 없는 집의 사장은 휴가철이라서 손님이 없다고 말을 했다. 이것은 핑계이다. 자기 집이 맛이 없다고 말을 못 하는 핑계. 왜 진실을 감추고 있는가?
당신이라는 여자는 결혼을 하고 싶은데 결혼을 하지 못했다. 이것은 무슨 말이겠는가?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 문제점을 발견하면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고칠 마음이 있어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왜? 자기 인생이 정말 비참해지거든. 자기 자신이 문제가 있어서 결혼을 못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는 순간 30년쯤 살아온 그 여자의 인생이 허무해진다. 그리고 그 문제에 대해서 심각성을 느낀다고 하더라도 주변에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하게 되면 가재는 게 편이라고.
"그런 것에 대해서 신경 쓰지 말라고 이야기를 듣는다."
괜찮다고 말을 듣거나, 별것 아니라고 위로를 받는다. 또 하나 덧붙이자면. 특히 외국 연애서적들 같은 경우 읽다 보면
"남자한테 헌신하는 것 아니다."
"여자의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존감이다."
"먼저 데이트 신청하지 말아라."
"당일 약속은 무조건 취소를 해라."
그 외 각종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기적 같은 연애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스스로 정당성을 부여를 한다."
"그래 내가 틀린 것이 아니었어."
정말 짜증 나는 것이 무엇인 줄 아는가? 결혼을 할 생각이 있다는 것 아닌가? 당신이라는 여자는 결혼을 하고 싶다는 것 아닌가? 핑계와 변명 그리고 시기와 질투 같은 것으로 일관을 하지 말아라. 맛이 없어서 장사가 안되는 사장님, 휴가철이라서 손님이 없다고 말을 했다면 9월이 되면 추석이 다가오는데 돈 들어갈 때도 많은데 외식하겠어요? 라고 말한다. 10월이 되면 핑계를 안될 것 같은가? 연휴 끝나고 돈 다 썼는데 무슨 돈이 있겠어요? 라고 말을 한다. 결국, 자기 가게 맛없다는 소리는 끝까지 안 한다.
"폐업하게 되면 온갖 다 싸잡아서 비판을 한다."
"나라가 개판이니?" "삼재인데 장사를 했니?" "직원을 잘못 뽑았니?" "터가 안 좋니?" 그렇게 살지 마라. 남 비판 좋아하는 사람 치고 성공하는 사람 못 보았고, 잘 된 사람 못 보았다. 자영업을 해서 돈을 벌고 싶다면 맛부터 어떻게 해야 되는 것 아닌가? 결혼을 하고 싶다면 자기 문제점부터 정확하게 보고 고쳐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무슨 핑계가 많고 변명이 많은가?

☞결혼이 안되는 남자한테 그렇게 노력을 하고 싶은가?


한 달 전쯤에 친하게 지내는 여자가 상담을 해왔다.
"완전 결혼을 하고 싶은 남자를 만났다."라고 말을 하면서 들떠 있는 여자의 모습을 보면서 그 남자의 행동과 말, 카톡이나 전화 내용 등을 보면서 한가지 확신이 들었다.
"결혼이 안된다고."
하지만 그 여자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여자 "왜 안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최정 "바람둥이잖아. 이것은 누가 봐도 바람둥이야."
여자 "바람둥이도 결혼을 하잖아요?"
최정 "결혼은 하지, 너랑은 안 하지."
여자 "왜 저랑 안 하는데요?"
최정 "너랑 결혼을 하고 싶은데 그렇게 행동을 하겠냐?"
여자 "그 남자 진짜 진지했는데?"
최정 "당연히 여자 꼬시는데 진지하게 말하지, 웃으면서 말하냐?"
여자들한테 간곡하게 말을 하는데
"예전에 여자 많이 만났는데, 지금은 정신 차렸다고 하는 남자."

"만난지 며칠 만에 사귈지 안 사귈지 대답을 해달라고 하는 남자."

"관계 후에 내년에 결혼을 하자고 말을 하는 남자."

"지금까지 여자들 이렇게 만났다고 강요를 하는 남자."

아무리 괜찮은 남자라고 하더라도, 아무리 결혼을 하고 싶은 남자라 하더라도, 버려야 하는 남자는 버려야 한다. 

여자들이 한가지 착각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렇게 믿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 그 남자를 판단할 때에는 감정이라는 단어를 빼고 이성적으로 봐야 된다. 이미 마음이 갔으니까 그 남자를 꼬시게 해달라, 나의 남자로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그것은 달나라에서 토끼를 찾아달라고 하는 말이랑 같다. 현재의 모습을 보면 서로 깨가 쏟아지고, 알콩달콩하고, 죽고 못 살 것 같고, 내일이라도 당장 결혼을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그런데 오늘 하루만 살 것이 아니지 않은가?

"내일도 살 것이고, 모레도 살 것 아닌가?"

미래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해야 될 것 아닌가? 그렇지 않은가? 쉽게 생각을 해보자. 그 남자를 만나면서 들었던 정보들을 판단을 해보자. 부모님 직업이나 남자 직업을 듣고 일단 경제적인 부분에서 통과가 되었다면, 그다음에 무엇을 봐야 되겠는가? 그 남자의 마음이다.

"꼬시는 멘트가 아니라, 진짜 진정으로 결혼을 바라고 있는가?"라는 마음이다. 

실질적으로 결혼을 할 여자를 만나게 되면 남자들이 급해진다. 왜냐하면, 그 남자 눈에 그 여자가 너무나도 좋기 때문에. 혹시라도 다른 남자를 만나거나 다른 남자가 여자를 잡아갈까 봐 불안해진다. "1년 정도 만나보자."라는 말은 30대 중반 남자한테 거짓말이다. 당연히 결혼을 할 마음이 있다면 여러 가지 검증을 하게 될 것이다. 일단 첫 번째로 가장 친한 친구를 보여줄 것이고, 그다음에 선배들이나 아는 지인들을 소개해줄 것이고, 가족들 중에서 형제, 자매들을 먼저 보여주거나 부모님을 만나게 할 것이다. 이게 머리가 제대로 박혀있는 남자의 생각이다. 이런 과정이 6개월~1년 안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솔직히 무엇이겠는가?

"결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 아니겠는가?"

여자들의 상담 메일을 읽다 보면 이런 경우가 있다.

"제발 안된다고 하지 마세요."

"끝내라고 말을 하지 마세요."

자기도 그것은 알고 있는데 그렇게 되지 않으니까 상담을 했다고. 정말 이 남자를 놓치게 되면 너무 힘들 것 같다, 정말 이런 남자를 만나서 이런 기분, 이런 감정이 처음 들었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할 때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은 생각은 든다. 그런데 희망고문 하고 싶지 않다.

"순간적인 마취제 역할만 할 뿐이다."

결과론적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 상황을 연장을 해봐야 좋을 것 하나도 없다. 끝날 상황이라면, 한시라도 빨리 자기 감정을 접는 것이 덜 아픈 법이다.


 

☞남자한테 올인을 해야 되는 순간이 있다.


이론 공부를 뒤로한 채 실전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번 해보자면. 기본적으로 남녀 사이에서 처음에는 어떻게 되겠는가? 남자가 먼저 적극성을 가지고 다가온다. 연락도 자주 하게 될 것이고, 만나면 잘해줄 것이고, 이것저것 해주는 것도 많을 것인데, 이런 시기에 여자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

"잘 받아주면 된다."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남자가 맛있는 것을 사주면 맛있게 먹어주면 되는 것처럼 오는 연락에 대해서 밝게, 긍정적으로 받아주고 있으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계획을 세워야 된다.

"얼마나 자주 볼 것인가?"

"진도는 어떻게 받아줄 것인가?"

순간적인 감정들로 이런 것을 생각하지 말아라. 그렇게 하니까 실수를 하는 것이고, 후회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다면 권태기라는 것이 찾아올 것이다. 권태기의 시작점이 언제일 것 같은가?

"특별한 일이 없는데, 하루종일 연락이 오지 않을 때이다."

예를 들어서 보통 아무리 늦어도 저녁 8시까지는 연락이 왔는데 연락이 오지 않으면 이때부터 당신이라는 여자가 연락을 해야 되는 시기이다. "왜 연락을 하지 않지?"라는 생각을 하지 말고 연락을 먼저 해라. 이후로 한두 번씩 먼저 연락을 하거나 안부를 묻거나 이렇게 해야 된다. 기다리는 입장이 아니라, 남자를 불러내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진짜 권태기에 들어갈 것이다. 연락을 해도 받지 않거나, 답장이 늦게 오거나, 만나자고 하면 바쁘다고 말을 하거나, 다음에 보자고 할 때.

"올인을 해야 되는 시기이다."

여기서 여자들한테 절대 하지 말라고 하는 생각이 있다. 무엇인 줄 아는가?

"다른 여자가 있겠지."

"바람피우는 것 아니야?"

불안하면 지는 것이다. 어차피 올인을 해야 되는 시기는 최장 3개월이다. 어떻게 해야 되는가? 라고 궁금할 것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 여자들의 연애를 보면서 안타까운 것이 하나 있는데, 서로 알콩달콩한 시기에 모든 것을 다 보여준다는 것이다. 오히려 권태기에 들어갔을 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집으로 초대를 해서 요리를 직접 해준다거나, 안마를 해준다거나, 숨겨놓은 섹시미를 방출을 한다거나, 구구절절 편지를 적는다거나. 왜 이렇게 해야 되는 것일까? 

"남자가 여자한테 호기심을 느끼고, 좋아하는 감정이 커지는 것은 모르는 것이 있을 때이다."

남자는 여자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게 되고, 여자는 남자와 공감을 하면서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게 된다. 무슨 말인 줄 알겠는가? 

여기서 또 하나 여자들한테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있다. 사귀는 사이라면 신뢰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남자는 편한 것을 추구를 하게 되고, 여자는 믿음이라는 단어를 추구하게 된다.

"어떻게 사귀는 사이인데 이렇게 할 수 있느냐?"

이것이 바람을 피우거나 폭행을 하거나 욕을 하거나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남자한테 사귀는 사이에서 의무 같은 것을 강요하면 안 되는 시기이다. 왜 올인을 하는 과정이 중요하냐면, 

"이런 과정을 남자한테 심어줄 수 있어야 결혼을 할 여자로 보일 수 있다."

아주 쉽게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자면, 결혼해서 여자를 힘들게 했던 남자들, 나중에 나이 들면 개과천선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그 과정 속에서 묵묵히 자기 자신한테 헌신했던 아내의 모습이 있기 때문에 깨달음을 얻는 것이다. 큰 그림을 그려야 하는 것이다. 당장에 눈앞에 승리가 욕심이 난다고 부상 선수를 아직 완전히 회복도 되지 않았는데 출전을 시키는 비열한 감독이 되지는 말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