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이다.
책 원고 마무리를 한 후에 며칠 동안 부어라, 마셔라 지내다 보니까 위장이 욕을 하더라.
"술 좀 작작 먹어라."
그렇게 이틀 동안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약 먹고 하면서 원기회복 겨우 했다. 이런 잡다한 개인적인 소식은 잠시 접어두기로 하고, 사랑해도 결혼을 고민해야 되는 남자 유형에 대한 비슷한 제목의 글을 읽으면 "폭력", "경제적 무능력", "욕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당연한 것 아닌가? 그런 당연한 이야기를 하려고 시간 내어서 글을 적지는 않는다.
그 남자의 성격에 관한 부분에 대해서 한번 적어보려고 한다. 결혼한 후에 행복하게 사는 것이 모든 여자들의 로맨스 아닌가? 그 로맨스를 이루기 위해서 사랑해도 결혼을 고민해야 하는 남자 유형에 대해서 알아보자.
☞싸울 때 동굴 속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 남자.
연인 사이든, 부부 사이든 싸움이라는 것은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은가? 그런데 문제는 그 싸움에 대해서 '누가 잘못했는가?'라는 문제보다 그 문제가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
"그 문제에 대해서 대처를 못 하게 되면 결국 헤어지는 것이다."
보통 연인 사이든, 부부 사이든 싸움이라는 것이 감정싸움이 많다 보니까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남자들 같은 경우 이런 변명을 한다.
"서로 상처 되는 말이나 행동을 하기 싫으니까 잠시 흥분이라는 것을 가라앉히는 것이다."
좋은 말이다. 그리고 옳은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며칠씩 걸린다면 어떻게 될까?
"여자 화병 나서 죽는다."
쉽게 생각을 해보자. 어떤 감정적인 문제, 실수 같은 것으로 인해서 서로 싸우게 되면 그것을 풀어야 하는 것 아닌가? 누가 잘못했으면 잘못했다, 미안하면 미안하다.
또는, 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이렇게 오해를 했다고 말을 해야 된다. 그렇게 해야 서로가 맞추어 가면서 살 수도 있는 것이고, 서로가 양보와 이해가 가능한 것 아닌가? 그런데 동굴 속으로 들어가버리는 남자들은 회피하는 것이다. 자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자기가 그것을 판단하고, 그것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는 것 아닌가? 부부싸움이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런 말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무엇인 줄 아는가?
"한이불 덮고 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남자는 이게 안 된다. 만약 서로 싸우게 된다면 당신이라는 여자가 답답하면 잠을 잘 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남자는 아직 그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으니까 침실에서 자지 않고 거실이나 다른 방으로 가서 자 버린다. 각방을 쓴다. 각방을 쓰게 되면 무슨 부부금실이 좋아지겠는가?
여자들한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결혼이라는 것을 하게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이 부딪치게 되고, 서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을 것이고, 양보를 못 하는 부분도 많이 생기게 된다. 그렇게 되다 보면 싸움의 빈도가 잦아질 수밖에 없다.
"먼저 화해를 청하고, 먼저 미안하다고 말하는 남자를 만나라."
연인일 때 그 남자의 행동을 잘 봐라. 당신이라는 여자가 잘못한 것을 제외하고 그 남자가 잘못을 했거나 서로 오해나 이해관계가 부족해서 생기는 싸움 같은 경우 당신이라는 여자한테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보기를 바란다. 그때 하는 것 보면 결혼생활에 어떻게 될지 안 봐도 비디오처럼 보인다.
☞자기 주관이 너무나도 강한 남자들.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는 것은 무슨 말이겠는가? 한마디로 말을 해서 자기 생각과 가치관이 확실하다는 것이다. 남자라면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필자는 결혼할 남자로서는 별로라고 생각한다. 왜?
"이것은 쪽박 아니면 대박인 경우가 허다하다."
문제는 대박보다 쪽박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부러질지언정 휘어지지 않는다.' 이런 성격을 가진 남자들 안 좋다. 여자들은 이런 남자들을 볼 때 진취적이고, 리더십도 있고, 추진력도 있다고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당신이라는 여자를 무시한다. 주관적인 성격을 가진 남자들 중에서 제일 안 좋은 것이 무엇일까?
"내가 하고 싶은 것, 가지고 싶은 것은 무조건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다."
친구 이야기를 잠시 하자면. 4인 가족이 한 달 250만원 가지고 먹고 산다. 솔직히 말해서 서울에서 한 달 250만원으로 4인 가족 먹고살려면 얼마나 팍팍한가? 그런데 그 친구가 차를 샀다. 그것도 국내산 중형차로 말이다. 무이자 할부라고 좋아하는 친구의 말을 듣는 순간 어떻게 자식 두 명을 낳은 아빠인가 라는 의심이 들더라. "돈이 많거나, 능력이 좋으면 괜찮은 것 아닌가요?"라고 물어보겠지만, 확실하게 말을 해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 줄 아는가? 돈이 많으면 돈이 많은 대로 허튼짓하고 다닌다. 40대 가장들이 불쌍한 이유가 무엇인 줄 아는가?
"가족을 위해서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 살기 때문이다."
TV에서 이런 부분들 나오지 않는가?
"그때 그 일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둘째를 임신하는 바람에 모든 것을 포기했다고."
그리고 또 한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중독이 된다는 것이다. 대부분 이런 성격을 가진 남자들이 자기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무조건 해야 된다. 필자도 이런 성격이 없지 않아서 꾹꾹 참다가 최근에 일이 하나 생겼는데, 카카오톡 대표 달리기 게임이 하나 있다. 처음에는 여자친구가 한번 해보라고 해서 했다. 재미가 생기더라. 늦게 시작을 하다 보니까 실력은 안 되는데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들고, 아는 사람들은 점수가 점점 높아지고. 그것을 보고 있으니 열 받고 짜증 나고 화나고. 결국에는 돈을 써서 좋은 것만 사다 보니까 어떻게 되겠는가?
"게임에 30만~40만원 투자한 것 같다."
에이! 40만원 정도 얼마 안 되는 돈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겠지만, 문제는 게임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면 어떻게 되겠는가? 낚시나 골프, 자동차 튜닝 등등. 만약 결혼 생활을 해서 이렇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쉽게 이야기를 해서 돈이라는 부분을 떠나서 시간적인 부분만 이야기를 해보자. 같이 있는 시간이 줄어들 것 아닌가? 서로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 아닌가? 만약 그것을 하지 말라고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여자가 화를 내고 이해를 못 한다면 남자도 짜증 내고 화내고 삐치고 할 것이다. 당연히 싸움이 잦아지게 될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서 서로가 돌아올 수 없는 강도 건널 수 있다.
그리고 자기 주관이 뚜렷하게 되면 결정을 조금 쉽게 하는 경향을 보일 수도 있다. 연인 사이일 때 즉흥적으로 일을 처리하거나 막무가내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경우가 있다면 그런 남자는 안된다. 왜? 결혼해도 이렇게 된다. 회사에 다니다가 퇴사를 하게 되면 대부분 돈이라는 것을 더 벌어야 하기 때문에 자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조건 이것이 잘된다고, 이것이 대박이라고 결정을 했다가 쪽박 차는 경우 허다하다."
2011년도 자영업자 50만 명이 문을 닫았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장사를 하는 것도 상권분석부터 하나하나 전부 다 알아보고 결정을 해야 하는데 친구가 잘된다고 했다고, 지인이 무조건 하라고 했다고, 그렇게 하다가 낭떠러지 떨어지는 것이다.
☞효자인가?? 마마보이인가?
마마보이랑 결혼할 여자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의외로 여자들이 마마보이와 효자를 구분할 줄 모른다. 간단하게 먼저 설명을 하자면
"대부분 남자들이 하지 않는 것을 그 남자가 한다면 마마보이이다."
남자 어머니 생일 때, 남자가 용돈을 주거나 같이 좋은 곳 가서 식사를 하거나 조금 더 돈이 많다면 좋은 곳으로 여행을 보내준다면 그것은 효자이다. 그런데 어머니랑 같이 마트 가서 장을 본다거나, 어머니가 몸이 별로 불편하지도 않는데 같이 동네 병원에 간다거나, 어머니랑 같이 동네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신다거나, 어머니랑 같이 드라이브를 한다거나, 어머니한테 하루에도 몇 번씩 카톡을 주고받거나 전화를 한다면 마마보이다. 물론 효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면 결혼하면 안 된다. 왜 하면 안 되겠는가? 남자를 마마보이로 만드는 것은 그 남자의 어머니다. 그 남자가 마마보이가 되고 싶어서 그렇게 하는 것 아니다. 어머니가 어릴 때부터 그렇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남자는 그것이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이다. 무슨 말인 줄 알겠는가?
"결혼을 하면 당연히 어머니의 내정간섭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장면이 딱 떠오른다. 남자가 부모님하고 같이 사는 경우 결혼을 하게 되면 도보로 10분 안쪽으로 집을 하나 구해준다. 신혼집이 생길 것 아닌가? 그때부터 시어머니가 어떻게 하겠는가? 들락날락한다. 그때부터 시집살림이 시작되는 것이다. 위에 마마보이처럼 행동을 하는 남자라면 절대로 어머니가 놓아주지 않는다. 남편한테 이야기하면 남편이 알아들을 것 같은가? 남편이 이해할 것 같은가? 어머니 편든다. 왜?
"그 남자가 30년 가까이 세뇌를 당했는데 어머니 편든다."
"엄마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나한테 이런 말을 하니?"
"엄마 살날이 얼마나 남았다고 나한테 이렇게 할 수 있니?"
이렇게 말해버리면 남자는 할 말이 없다.
진짜 문제는 보통 마마보이 남자들이 착하고 순하고 좋아 보인다. 당신이라는 여자한테 정말 잘해주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라는 여자는 결혼했을 것 아닌가? 하지만 그 남자가 마마보이라면 필자는 쌍수를 들고 말리고 싶다. 왜?
"바뀌지 않는다."
남자가 바뀐다고 하더라도 소용이 없다. 그 남자의 엄마가 아들을 놓지 않는데 어떻게 바뀌겠는가?
여자는 여자로서 즐거움도 느껴야 행복하게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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